전쟁과 우크라이나의 음악가들
'레퀴엠'(Requiem)하면 영화 '아마데우스'에 등장하는
'모차르트' 의 '레퀴엠'이 먼저 떠 오르지만 영국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은 '전쟁레퀴엠'(War Requiem)이라는 곡을
작곡했다, '전쟁레퀴엠'은 1940년대 나치의 침공과 제2차
세계대전을 시대적인 배경으로하고 있는 성악곡이다,
연주회 무대에 잘 오르지도 않고 음악애호가들이 자주
듣는곡도 아니다, 요즈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벤자민 브리튼' 의 '전쟁레퀴엠'이 문득 생각났다,
그렇다고 당장 '전쟁레퀴엠'을 듣고싶은 마음이 있는것은 아니다,
평소 '벤자민 브리튼'의 음악이나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은
잘 듣지않는 편이다, 인류의 역사는 끊임없는 전쟁의 역사이고
언제나 정의는 강자의 편에 서 있었고 약자의 정의는 힘의
논리에서 밀려나곤 했다,
'톨스토이' 의 '전쟁과 평화' 는 나폴레옹의 침입을 배경으로
전제사회에 저항하는 인물의 고뇌를 다룬 장편소설이다,
나폴레옹의 침입을 배경으로 하여 상류사회의 전제화와
그에 저항하는 청년 귀족 안드레이와 피엘의 고민을 그리고 있다,
러시아의 무력침공에 당당히 맞서 결사항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애국심이
유독 돋보이는 요즈음이다, 어떤 달콤한 미사여구가 붙은
전쟁이라 하더라도 전쟁은 결국 죄악일 뿐이다,
우크라이나 출생의 세계적인 명연주들은 많이있다,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출생의 바이올리스트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David Oistrakh),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출신의
바이올리스트 '네오니드 코간'(Leonid Kogan), 우크라이나 중부
지토미르 출신의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리브 리히테르'(Sviatislav Richter),
우크라이나 오데사 출신의 피아니스트 '에밀'길레스'(Emil Gilels)가 그들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음악계에도 영향을 미처
평소 푸틴의 정책을 지지해온 세계적인 명성의 러시아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 가 미국의 음악공연장 카네기홀에서 퇴출 당하는
일이 발생하였고, 영국의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는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올 여름 영국투어 공연도 전격 취소시켰다,
러시아 최고의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의 공연도 취소되거나
다른 성악가로 대체되는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의 유로비전 송 컨테스트에서는 아예 러시아 예술가들의 참가는
물론이고 러시아 시청자의 투표도 금지했다,
'제임스 카메룬' 감독영화 '타이타닉'에서 '잭 도슨' 역으로 잊을수 없는
명연기를 보여 주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를 돕기위해 한화 약 122억원을 기부했다고
외신이 전하고 있다,
2022, 2, 24, 경안천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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