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락장송으로지는 석양
추사는 제주유배지에서도 청나라의 신간 책을 읽었습니다..
제자인 역관 이상적이 중국에서 구해보내준 신간서적 이였습니다..
120권 79책에 달하는 - 황조경세문편 - 이란 책을 받고 크게기뻐한것은 물론 이지요..
추사는 고마움의 답례로 작은집옆에 벼락맞아 허리꺽인 낙락장송이 겨우 비틀어진 한가지에
생명을 보존한 형상을그린 ~초묵의 갈필로 이상적에게 그려주었습니다..
이그림이 중국과 일본을 오가며 수많은 얘기를 만들어낸
그유명한 - 세한도 - 이지요
낙락장송 소나무 휘어진 가지사이로 지는이른봄의 해를 보면서
추사의 그림한점을 떠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