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투티 육추 -2
충남 계룡산 자락의 숲, 오래된 참나무 옹이부근 구멍에
후투티가 새끼를 부화중으로 곧 이소할날이 가까와 젔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03시 집을 나서 05시경 현장에 도착했다,
경주 황성공원의 후투티 육추에 비교하면 한달도 더 늦은
육추이다,
후투티 둥지를 잘 바라볼수 있는 촬영포지션은 몇자리 되지
않았다, 나뭇잎이 사방으로 가리고 전선줄도 아래 위 두줄이나
둥지앞을 지나갔다,
먼저 도착한 지인의 도움으로 간신히 말석에 삼각대를 세웠다,
어떻게 알았는지 한 40여명 진사님들이 금새 모여들었다,
후투티는 머리에 인디언 추장같은 화려한 머리깃이 있어
사진가들이 촬영소재로 좋아하는 여름철새이다, 둥지는 오래된
나무 구멍이나 기와집의 용마루 구멍을 즐겨 이용하며,. 4~6월에
4~6개의 알을 낳아 암컷이 홀로 약 18일 동안 포란한다.
3월 초순에 한국에 날아와 번식하며, 9월 하순까지 관찰된다.
후투티라는 이름은 '훗' '훗' 하는 울음소리에서 유래 되었다하며
후투티의 길다란 머리깃털을 '도가머리'라고 하는데 평소엔
뒤로 누워있지만 흥분하거나 놀라면 위로 바짝세워진다,
후투티의 암컷에서는 기름과 함께 특별한 갈색 물질이 나오며
마치 고기썩을때 나는 고약한 역겨운 냄새가 나는데 이런 툭유의
냄새는 알과 새끼를 노리는 육식동물들의 침입을 막아주는
역활을 하는것으로 알려저있다,
2021, 7, 5, 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