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학정 / 교암항
위 치 / 강원 고성군 토성면 교암리
천학정은 고성8경중 하나로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교암리
동해바다를 한눈에 굽어보는 전망좋은곳에있는 정자이다.
속초를 지나 통일 전망대 쪽으로 달리다 보면
관동팔경의 하나인 청간정이 먼저 모습을 드러내고
한 3 Km를 더가면 야트막한 산입구에 표지판이 보이고
주차장과 함께 천학정 정자가 언덕위 송림사이에 보인다.
천학정은 1931년 지방유지 한치응, 최순문, 김성운등이
발의하여 정면 2칸, 측면2칸, 겹처마 팔각지붕의 단층으로
건축하었으며 정자의 정면에는 천학정이란 현판이 걸려있다.
교암항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교암리에 있는 천학정
바로 옆에 위치한 어항이다. 1972년 지방어항으로 지정하였으며,
북쪽의 죽왕면 문암리와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해안선을 따라
문암2리 항구와 도로가 연결되어 있다,
교암은 일제시대부터 수산업이 성했던 지역으로 동해안에서
청어가 제일 많이 잡히는 곳이다. 청어잡이는 해방될 때까지
지속되었고 일본으로 수출하기도 했다. 또한 10여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교암은 미역을 많이 채취했다고 한다. 교암리 앞 바다에는
먼섬, 앞섬이 있다,
2021, 2, 23, 촬영,
교암항 방파제에있는 하얀등대와 빨간등대
교암항 등대를 보면서 "버지니아 울프" 의 소설 "등대로" 를 떠 올린다,
"등대로"는 인간심리의 내면을 깊숙히 들여다본 소설이다.
날씨가 나빠 등대에 갈수없다는 주장으로 아이들을 끊임없이 실망시키는
램지교수와 정신적인 성숙함을 드러내지 않으며 가족과 주위사람들을
돌보는 램지부인, 뜨거운 예술혼을 가젖으나 표현하지 못하는 릴리 브리스코등
다양한 인간군상들의 일상을 차분하게 묘사한 작품,
"제임스 조이스"와 함께 영국 최고의 모더니스트로 알려진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는 그리 아름답지 못했다.
1941년 3월 28일 그녀는 한통의 편지를 남편에게 남기고 산책을
나가 돌멩이를 주워 외투주머니에 가득넣고 3월의 차디찬 아우스강으로
뛰어들어 생을 마감했다.
"박인환" 은 그의 유명한시 "목마와 숙녀" 에서 이렇게 썻다,
한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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