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에서
영화 <파리는 안개에젖어>는 1971년 제작된 영화로
페이더너웨이, 프랭크 란젤라, 바바라 파킨스가 열연했던
영화로 2년전에 파리로 옮겨온 수학자 필립 알라르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였다,
인천대공원의 안개에 감싸인 가로수길을 보지않고 가을을
홀연히 떠나 보낸다면 인천대공원에 대한 예의가 아닐것 같아
평소 가깝게 지내는 사우들과 연출 모델을 동반하고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새벽 인천대공원에 도착했다,
인천대공원 가로수길의 나무들은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잎새를 절반쯤은 떨구고 떠나려는 가을을 슬퍼하고 있었다,
최백호는 그의 노래 '내마음 갈곳을 잃어' 에서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 낙엽 지면 서러움이 더 해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라고 노래 했는데,,~~
2020, 10, 29,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