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가지키는 소나무
소재지 /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적목리
가평에서 가평시내를 벗어나 도마천을 따라 75번 국도를 따라
계속 차를 달리다보면 북면 적목리에 이르러 도로변 밭에 서 있는
잘 생긴 소나무 한그루를 만나게된다,
소나무는 조선 정조 초기에 심어진것이라 하는데 높이26m 둘레 3,4m로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이다. 옛날에 이곳 마을사람들은 소나무로 함지박을
만들어 팔아 생계를 이었고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흐른뒤 마을에는 이 소나무
(260년) 한그루만 남았다고 한다. 그날 밤부터 호랑이가 집집마다 돌아
다니면서 발로 문을 긁고 두드렸는데 마을사람들은 소나무를 모두 베어
산신령이 노한거라며 이 소나무 아래서 산신제를 지낸뒤 다시는 호랑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불과 두달전만 하더라도 소나무 주위에는 나무가지등으로 지저분하게
울타리가 처저 있었는데 오늘 보니 울타리도 제거하고 주변에 잔디도
새로 심고 소나무의 유래를 적은 안내간판도 새로 만들어 세웠다,
가평군에서 소나무 관리를 시작한것으로 보인다,
호랑이가지키는 소나무가 위치해 있는곳은 가평 북면 적목리 도마천변
75번 국도상으로 이 길을 따라 계속 오르면 명지산 오토캠프장과 조무락골로
올라가는 삼팔교와 적목용소에 이른다,
2020, 7, 1,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