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성포구
인천의 옛이름은 제물포이다, 옛 제물포에는 크고 작은 많은 포구들이
있었으나 이제는 거의 사라지고 이제 포구는 겨우 몇이 남아있다,
북성포구는 인천역 가까운곳에 있다, 인천역을 빠저나와 오른쪽으로 돌아
직진하면 고가도로가 있고 고가도로 아래를 지나 우회전하여 직진하면
대한제분, 곰표밀가루 공장이 있는데 공장 입구에 북성포구 알림 간판이
서 있는데 그 길을 따라 들어가면 북성포구가 있다,
북성포구는 이제 거의 인적이 끊긴채 남아있는 인천의 작은 포구이다,
북성포구는 일제강점기 때인 1929년에서 1931년경 일제가 수산물 유통을
위해 북성동 해안 일대를 매립하여 만들어저 대규모 수산물공판장, 어시장,
어업용 제빙공장등을 조성 활기 넘치는 포구로 변모하였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주변환경의 변화로 1970년대 어시장이 연안부두로
이전해가고 1980년대에 들어 야적장과 공장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사실상
포구의 기능은 상실된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 한적하고 쓸쓸하기 짝이없는 작은포구를 찾아오는 사람들 중에는 낚시군과
사진쟁이들이 있다, 사진가들은 9월초에서 10월 초순경 북성포구 건너편의
공장을 배경으로 일몰과 야경을 촬영한다,
북성포구에는 물이 들어오는 만조시에는 고깃배들이 한두척 들어오고 있다,
북성포구는 파시가 유명한데 고깃배가 들어오면 배위에서 갓 잡아온 생선을
사고파는 깜짝시장이 잠깐 열리는데 파시란 이를 말한다, 어부들이 갓잡아온
싱싱한 생선들을 경매인등 중간 유통과정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일반소비자가
바로 그 자리에서 살수있는 장점이 있다,
북성포구 끝자락에는 좁다란 골목길을 사이에두고 작은 횟집들이 즐비한데
어느횟집을 막론하고 손님은 거의 없고 텅빈채 쓸쓸한 모습이다,
2019, 10, 9,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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