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포
위 치 / 경북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 950
가는길 / 회룡포 전망대 입구에 있는 장안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도보로 20여분 산길 데크 계단을 올라 전망대에서 촬영,
지번 /예천군 용궁면 향석리 산 54-1
육지 안에 있는 아름다운 섬마을, 회룡포(回龍浦)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태극무늬 모양으로 휘감아 돌아 모래사장을
만들고 거기에 마을이 들어서 있는 곳이 이 곳 회룡포이다.
유유히 흐르던 강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둥글게 원을 그리고 상류로
거슬러 흘러가는 기이한 풍경을 이곳 회룡포마을의 내성천에서 볼 수 있다.
이 기이한 풍경을 제대로 보려면, 인접한 향석리의 장안사로 올라가
장안사를 지나 한 10여분 잘 조성해 놓은 나무계단을 올라 회룡포 전망대에서
천길 절벽아래 펼처진 회룡포 모습을 굽어보아야 한다.
절이 있는 산이 비룡산인데, 그 산 능선에 1998년 회룡대라는 정자를
건립하였으며 여기서 정면을 보면, 물도리 모양으로 굽어진 내성천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보면 우선 강으로 둘러싸인 땅의 모양이 항아리 같이
생겼음을 한눈에 볼수 있다.
그리고 맑은 강물과 넓은 백사장이 보인다. 백사장 가에는 나무가 둥근 곡선을
따라 심어져 있고, 논밭이 반듯반듯 정리되어 있다. 그 중앙에 회룡포마을이 있고
오른편 곳곳에는 숲이 울창하다.
이 비룡산에는 장안사와 원산성 등의 유적지가 있는데 정상 바로 밑의
장안사는 통일신라때 의상대사의 제자인 운명선사가 세운 고찰이라고 한다.
최근에 중수를 하여 옛 모습은 남아 있지 않지만 찾는 이가 드물어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회룡포마을에는 10여년 전만 해도 20여 남짓 가구가 살았으나, 모두 도회지로
떠나고 지금은 9가구만이 마을을 지키고 있다. 마을은 논밭까지 합쳐 5만평 정도이다.
2019, 9, 30, 촬영,
회룡포 전망대 데크에서 사진촬영중인 진사님들
서울에서 04출발 07시경 회룡포 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대가 있는 비룡산 주변은
짙은 안개로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 요즈음 일교차가 커서 회룡포에는
거의 매일 짙은 안개가 낀다, 문제는 안개가 햇빛을 받아 어떻게 걷히는가가 문제이다,
햇빛을 받아 안개가 뭉개뭉개 피어 오르며 안개 아래 회룡포에 빛이들고 안개가
산허리에 띠를 이루며 걸리면 좋겠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회룡포 전망대 에는 벌써 일찍 도착한 한 이십명 남짖한 진사들이 전망대 목책에
삼각대를 촘촘하게 걸어놓고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삼각대 비좁은 틈에
간신히 삼각대를 세우고 안개가 걷히기를 무작정 기다렸다, 오전 10시가 넘어 안개가
하늘위로 뭉개뭉개 피어 오르더니 조금씩 회룡포의 속살이 안개 넘어로 희미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회룡포의 황금빛 가을은 거기에 그렇게 안개에 감싸여 있었다,
회룡포 전망대 정자와 그 앞쪽에 보이는 전망데크
비룡산 회룡포 전망대 오르는 길에 있는 장안사 불상과 누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