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초원의 독수리
몽골초원에는 많은 독수리들이 살고있다.
이 독수리들은 사냥 보다는 초원에서 죽은 가축들을 먹고
사는 이른바 초원의 청소부들이다.
울란바타르에서 동쪽으로 140㎞정도 가면 바가노르라는 광산도시가
있는데, 이 도시의 초원에는 정말 많은 독수리들이 살고 있다.
1~2년 이하의 어린 독수리들은 먹이가 상대적으로 적어지는 겨울철,
먹이경쟁에서 밀려나게 되어 한반도의 철원 평야 등으로 날아가서
생활을 하다가 먹이가 풍족해지는 봄철에 다시 몽골초원으로 돌아
온다고 한다.
몽골에 서식하는 독수리들이 한반도로 이동을 하는 이유와 관련해
과거 몽골지역에서 한반도로 이동해 갔던 한반도 초기인류의 이동경로로
설명하는 학자들도 있다. 짐승 떼를 쫓아 다녔던 사냥꾼 인류와
독수리는 같은 여행경로를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 사진속 독수리는 관광객을 위한 일종의 관상용 독수리로 끈으로
매어놓고 약간의 체험료를 지불하면 팔뚝에 두꺼운 천이나 가죽으로된
토시를 끼고 팔뚝위에 독수리를 앉게하여 기념사진을 촬영한다,
2019, 7, 31, 촬영,
Josef Franz Wagner (1856-1908 Aust.)
행진곡 "쌍두 독수리의 깃발 아래서"
누구나 학창시절 행진곡으로 유명한 "쌍두 독수리의 깃발 아래서" 한번쯤은
들어 보았을것이다, 이 곡은 오스트리아의 지휘자, 작곡가. 수백곡에 이르는 춤곡,
행진곡을 작곡한 요제프 프란츠 바그너의 곡으로, 그가 작곡한 행진곡 중에는
'수탉 Gigerl' op.150 이나 '쌍두 (雙頭) 독수리의 깃발 아래서 Unter dem Doppeladler'
op.159 등이 있다. 이 곡들은 그가 제47 오스트리아 연대의 군악대 지휘자였던
1880년대에 작곡 되었으며 그는 뛰어난 오스트리아의 군대 행진곡등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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