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유목민의 집 게르
중앙 아시아 유목민이 거처하는 천막 같은 집,,
몽골어로는 게르(ger). 유르트(yurta)라고 부르기도 한다,
몽고 유목민들은 소 나 말, 양이나 염소등 가축을 초지에 방목하며
초원에서 살아가는데 그들이 거처하는 이동식 집이 게르이다,
게르는 가축을 방목할 수 있는 목초지 어느 곳에나 쉽게 설치하며
이동할 때는 말이나 마차로 운반한다
나무막대를 세운 뒤 가죽이나 펠트, 밝은색의 수직물로 덮은 집이다.
실내에는 기하학 무늬나 동물을 도식화한 무늬의 밝은 색깔(보통 붉은색)
양탄자를 비치한다. 이런 종류의 합사장식 양탄자는 알타이 산맥 기슭의
BC 5~3세기경 파지리크 유적의 유목민 무덤에서 처음 발견 되었는데,
따뜻함과 안락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모피 가공물의 대용품으로 발전한
것이라 추측된다.
실내에는 안장에 매다는 자루, 물병, 물레나 베틀 등으로 장식한다,
최근 몽고에는 한국인등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는데 관광객의
숙소용으로 현대적 시설을 갖춘 게르 잡단촌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2019, 7, 29, 촬영,
테렐지국립공원 안에있는 관광객을 위한 호텔형 게르 칭 켐프 테렐지 전경
내가 숙박한 호텔형 게르 칭 켐프 테렐지 내부모습
중앙아시아의 초원에서
(In the Steppes of Central Asias)
드넓은 몽골초원을 거닐다 보면 "알렉산더 보로딘"(Alexander Borodin, 1833~1887)이 1880년경 작곡한 <중앙아시아의 초원에서> 라는 곡이 생각난다, |
이 곡은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로 2세의 즉위 25년을 기념하여 위촉된 곡으로 중앙아시아의
광활한 초원을 악기의 음색과 조화를 통해 사실적으로 묘사 하고있다. 마치 음을 갖고 그림을
그린 듯하여 ‘교향적 음화’의 성격을 보이는 곡이다.
그가 작곡한 악보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있다,
“광막한 중앙아시아 초원의 고요함 속에 낯설지만
평온한 러시아 노래가 울려 퍼지듯 들려온다.
아득히 먼 곳에서 말과 낙타의 발소리에 묻어
동방음악의 독특한 선율이 들려온다.
이 지방의 토착민인 상인들의 행렬이 다가온다.
러시아 병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끝없는 황야를 지나는 그들은
불안한 기색도 없이 다시 긴 여행을 계속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행렬은 멀어지고
러시아 노래와 동방의 노래가 어우러져
하나의 하모니를 이룬다.
그 메아리는 점차
초원의 공기 속으로 사라져간다.”
"알렉산더 보로딘" 의 중앙아시아의 초원에서"는 방송에서 자주 들려주는곡은
아니어서 일반인들이 접하기는 쉽지않은 곡이지만 눈을 지그시 감고 들어보면
끝도없이 펼처진 드넓은 푸른 몽골초원이 상상되는 아름다운 곡이다,
몽골인들의 집 "게르" 건축 개념도
'핀랜드·러시아·몽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북바위 (몽골 ) (0) | 2019.09.04 |
---|---|
테렐지국립공원의 야생화 (0) | 2019.09.04 |
게르에서 하룻밤 / 칭 켐프 테렐지(몽골) (0) | 2019.09.02 |
말타기 체험 (0) | 2019.09.02 |
테렐지 레드락 호텔 앤 리조트(몽골) (0) | 2019.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