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기사 / 2019. 02. 21
청량리~목동 19개역 내후년 착공…
서울시, 10개 노선 확충 추진
서울 강북을 좌우로 가로지르는 경전철(輕電鐵)인 강북횡단선이 생긴다.
서울지하철 4호선엔 급행역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2019,2,20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라 총 10개의 지하철 노선이 확충된다.
예산은 7조2302억원이다.
이번 발표의 핵심 사업은 2조446억원이 투입되는 강북횡단선(25.72㎞)이다.
이번 발표의 핵심 사업은 2조446억원이 투입되는 강북횡단선(25.72㎞)이다.
목동과 청량리 사이 19개 역에 정차한다. 지난 2009년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
(김포공항~논현동, 25.5㎞)이 개통된 후 10여 년 만에 열리는 장거리 노선이다.
'강북판 9호선'으로도 불린다.
동(東)으로는 청량리역에서 1호선, GTX-C, 면목선, 경의중앙선과 연결된다.
서(西)로는 지하철 5호선과 이어진다. 3호선, 6호선, 우이신설선, 서부선, 9호선까지 환승 가능하다.
2021년 착공에 들어가 완공까지 4~5년 소요된다. 5년 전 발표됐으나 사업성이 낮아 민간 업체가
나서지 않았던 면목·난곡·목동·우이신설연장선 등 4개 노선은 시가 세금을 들여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계획이 실현되면 철도 이용자가 40만명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동대문구 청량리역이 강북의 교통축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기존 1호선, 경춘선, 경의중앙선이 다니는 청량리역은 새로 개통되는 강북횡단선, 경전철 면목선,
GTX-C 노선, 분당선 연장까지 교차하게 된다.
성신여대, 길음 등 성북구 일대와 서대문구 명지대 인근이 부동산 최대 수혜 지역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심교언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2개 이상의 노선이 동시에 개통되는 정릉역,
길음역 일대에 유동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강북횡단선이 지나는 유일한 업무지구인 마포구 상암동 DMC역 인근도 호재를 맞았다는 분석이다.
강북횡단선이 지나는 유일한 업무지구인 마포구 상암동 DMC역 인근도 호재를 맞았다는 분석이다.
DMC역은 기존에 6호선, 공항선, 경의중앙선과 연결돼 있었지만 서대문구, 성북구, 양천구 등으로
이동하기 어려웠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새로 개통되는 노선은 교통 복지를 고려해
대부분 주거 타운을 지나기 때문에 업무지구인 DMC역으로 유동 인구를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DMC역과 거리상으로 가까우면서도 직통 교통편이 없던
양천구 목동, 서대문구 홍제동, 종로구 삼청동 일대가 바로 연결되면서 DMC역 일대의 확장성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철도망 확충으로 철도 통행 시간이 평균 15%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철도망 확충으로 철도 통행 시간이 평균 15%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하철 혼잡도는 평균 30%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철도 서비스 취약 지역이었던 동북권·서북권·서남권
시민의 철도 이용이 늘 것으로 보인다. 10분 내 철도 이용 가능 지역도 현재 63%에서 75%로 확대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강북횡단선은 연간 250억원의 운영 적자를 낼 것으로 예측된다"며
"수익률보다 교통복지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시는 국토교통부 사전협의, 시의회 의견 청취,
주민 공청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4월 중 국토교통부에 사업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 4호선엔 급행 열차… "10~12곳만 정차"
20일 발표된 서울시의 철도망 구축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4호선의 일부 구간이 급행으로 바뀐다.
예산 2372억원이 투입된다.
급행이 정차할 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용객 수와 편의성을 고려해 10~12개
가량의 정차역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급행역 선정에는 이용자 수가 우선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4개 노선이 지나는 서울역, 3개 노선이 지나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 2개 노선이 지나는 사당·이촌·성신여대·
노원 등 기존 환승역이 유력하다.
급행열차가 추진되면 현재 53분 걸리는 당고개~남태령 구간이 44
시 관계자는 "오는 2021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지하철 1~8호선 중 4호선이 급행화 노선으로 선정된 것은 이용자 수가 많고 굴곡이 많이 졌기 때문이다.
노선에 굴곡이 많을수록 돌아가는 구간이 많아 급행화 변환 시 효과가 높다.
6호선 역시 굴곡도와 공사 적합도는 높다고 판단됐지만 이용자 수가 적어 탈락됐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2/21/201902210026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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