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진객 고니 - 6
고니가 물위에서 뜨고 내리는것을 가만히 살펴 보노라면
마치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뜨고 내리는 것과 똑 같다는
생각을 한다,
고니가 물위에서 뜨려면 물길이 탁트인 넓은곳으로 천천히
무리지어 이동한 다음 대열을 횡대로 정비하고 머리를 끄덕끄덕
거리며 끼윽끼윽 저희들 끼리만 통하는 신호를 주고 받으며
어느순간 동시에 물갈퀴로 물을 박차고 물위를 전속력으로 뛰며
날개를 퍼득여 일정거리를 전진한후 양력을 얻은다음 물위에서
공중으로 완만한 사선을 그으며 떠 오른다,
항공기가 이륙할때 시야가 탁 트인 곧고 길다란 활주로로 이동한
다음 엔진출력을 최대한 높혀 활주로를 전속력으로 달리다가
날개에 양력이 생기면 서서히 공중으로 떠 오르는것과 똑 같다,
2019, 1, 22,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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