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금동 -3
중국 / 구이양
"황산을 보고나면 다른 산은 보이지 않고 직금동을 보고나면
인간세상에 극락이 있음을 알게된다" 중국의 유명작가 펑무(馮牧)의
표현처럼 직금동은 세계 종유동의 거의 모든 모양을 갖춘 동굴로서
지하예술의 보고, 용암박물관으로 불린다.
중국 구이저우성(贵州省)에 있는 직금동은 길이 10여km,면적은 3000여㎡다.
가장 넓은 지역은 폭이 173m에 달하고 수직으로 50~60m다. 가장 높은 곳은
150m로 동굴 내부는 넓고 암질이 복잡하여 영빈청(迎宾厅),완서우궁(万寿宫)등
10여 개소의 명소가 있어 종유동굴박물관으로 불린다.
동굴의 체적과 퇴적물의 높이로 볼 때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고슬라비아의
종유석동굴보다 2,3배 더 크다.
직금동은 국가 AAAA급 풍경관광지로 지정됐다. 중국 40대 관광명승지의
하나이고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광동굴이라는 월계관을 보유하고 있다.
규모가 방대하고 독특한 대형 종유동굴로 40여 가지의 카르스트 퇴적 형태를 가져
"종유동굴의 왕", "카르스트 박물관"이라고도 불린다.
풍경구는 잉빈팅[迎宾厅], 장징탕[讲经堂], 타린둥[塔林洞], 완서우궁[万寿宫],
왕산후[望山湖], 장난쩌궈[江南泽国], 쉐샹궁[雪香宫], 링샤오뎬[灵霄殿],
광한궁[广寒宫], 스팡다산[十方大山] 등 10개로 조성돼 있다.
동굴 외부에도 협곡, 계곡, 폭포등 자연경관이 많고 부이족(布依族),먀오족(苗族),
이족(彝族)등 소수민족들이 거주하고 있어 그들의 삶도 볼 수 있다.
입장료는 120위안이고 입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이다.
2018, 6, 15, 촬영,
매우 신비스럽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직금동의 역사:
아열대 습윤 계절풍 기후대에 속한 직금동은 새로운 구조운동의 영향으로 지괴가 융기하고
물길이 용암을 침식하면서 동굴이 형성되었다. 50만년전에 형성된 직금동은 복잡한 지질구조로
인해 구도가 복잡하고 단계와 유형이 많다.
1980년 직금현의 관광자원 탐사대가 이 동굴을 발견했다. 1988년 직금동은 국립 명소가 되고
1991년 중국의 40대 관광승지에 선정되었으며 2005년 "가장 아름다운 관광동굴"로 선정되었다.
2015년 직금동 국립 지질공원은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되어 귀주성 최초의
세계지질공원이 되었다.
주요명소:
길이 6.6km에 최대 너비 175m, 최고 높이 100m의 직금동은 동굴의 공간이 넓고 상중하 삼층으로
되어 있으며 동굴 속에 석순과 석주 등 40여 종의 카르스트 퇴적물이 쌓여 천태만상을 이룬다.
동굴 속에는 오솔길이 얼기설기하고 바위가 즐비하며 맑은 물이 흐르는 가운데 여기 저기 맑은
연못이 조성되어 직금동은 "용암의 보석", "기이한 동굴"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직금동에 들어서면 탑 모양의 바위가 숲을 이룬 웅장한 "지하탑림(地下塔林)"과
몽롱한 선경을 방불케 하는 "철산운무(鐵山雲霧)", 기세 좋게 쏟아지는 "백척수렴(百尺垂帘)",
달나라를 방불케 하는 "광한궁(廣寒宮)", 신비로운 하늘나라의 궁전 "영소전(靈霄殿)" 등이
펼쳐져 감탄을 자아낸다.
상이한 경관과 특징에 근거해 47개 홀과 150여개의 볼거리를 보유한 직금동은 영빈(迎賓)홀과
강경당(講經堂), 설향궁(雪香宮), 수성궁(壽星宮), 광한궁, 영소전, 십만대산(十萬大山), 탑림동,
망산호(望山湖), 수향택국(水鄕澤國) 등 명소로 나뉜다.
200m 길이의 영빈홀은 동굴 입구로 햇빛이 쏟아져 들어와 동굴 안에 이끼가 가득하다.
동굴의 천정에는 10m 직경의 둥근 창이 나 있어서 햇빛이 동굴 바닥까지 환하게 비춘다.
영빈홀의 곁에는 작은 홀이 하나 딸려 있고 그 홀에 10m 높이의 종유석이 있는데 핵폭탄이
폭발하고 나서 생기는 버섯구름의 모양이어서 이름이 "버섯구름홀"이다.
홀에는 또한 직경 4m의 둥근 연못이 있어서 물가에 서면 숲을 이룬 석순과 천정의 창이
거꾸로 비껴 연못의 이름은 "영천(影泉)"이다. 영빈홀이 손님을 맞이하는 의미라면
강경당은 이름 그대로 동굴의 바위가 보살이 불법을 말하는 모양을 하고 있다.
동굴의 연못이 종유석에 의해 두 개로 나뉜다고 해서 이름이 일월담(日月潭)이다.
연못 속에 자란 종유석은 하단의 둘레가 10m에 달하고 모양은 3층으로 된 탑이며
탑의 맨 위에 강의를 하는 듯한 보살이 앉아 있다.
불법을 말하는 보살의 맞은 켠 돌 계단 위에는 많은 나한들이 모여 강의를 듣는 듯 기묘하다.
그들은 혹은 손에 불경을 잡고 귀 기울여 강의는 듣는 듯 하고 혹은 턱을 고이고 앉아
사색에 잠긴 듯 하며 또 혹은 이웃의 나한에게 무언가를 묻는 듯 하고 혹은 머리를 숙이고
깊은 생각에 빠진 듯 하기도 하다.
동굴의 내벽에는 산발도 있고 숲도 있으며 밭도 보이는 칠색의 자연 벽화가 그려져 있다.
연못의 북쪽에는 언덕이 조성되어 언덕을 따라 동굴 천정에 이를 수도 있다.
탑림동에는 이름 그대로 백여 기의 탑이 모여 장관을 이룬다. 눈부신 노란색의 석탑은
최고가 30 여 미터에 달한다. 탑은 동굴을 11개 홀로 나누고 그 사이에 석순과 돌 기둥,
돌 휘장 등 모양이 상이한 종유석들이 산재해 조화롭다.
맑은 물의 연못에는 수많은 돌 버섯들이 자라 물에 비낀 그림자가 춤을 추고 물가에는
돌의 꽃들이 소복하게 자란다. 속이 빈 돌 북에 물방울이 떨어지며 둥둥 듣기 좋은 소리를 낸다.
길이 170m 너비 40m의 지하 호수를 안고 있는 망산동은 직금동의 중심으로
이 곳에서 다른 각 명소로 쉽게 오갈 수 있다. 호숫가에는 검은 종유석이 자라는데
그 중 10m 높이의 종유석은 쇠로 만든 나무의 모양이다.
나무에는 검정색의 돌 구슬이 가득 달려 있고 구슬의 한 쪽은 하얀 색을 띠여
마치 꽃이 핀 듯 해서 이름이 쇠 나무에 핀 은빛의 꽃 "철수은화(鐵樹銀花)'이다.
망산동에서 동쪽으로 가파른 언덕을 따라 가면 열 여덟 굽이를 돌고 스물 일곱 코너를
돈 다음 441개의 계단을 올라 "남천문(南天門)을 통해 "영소전"에 들어서고 다른 한 갈래는
422개의 계단을 올라 "북천문(北天門)"을 거쳐 "광한궁"에 입궁하는 길이다.
영소전의 내벽에는 백 척 높이의 오색이 창연한 돌 주렴이 걸려 있어 천궁을 방불케 한다.
동굴의 가운데는 돌 기둥이 천정을 떠받들고 기둥 뒤에는 돌의 연꽃이 물위에 핀 연못이
"요지(瑤池)"라 이름한다.
400m 길이에 100m 너비, 70m 높이의 광한궁에는 산봉이 즐비하고 산세가 가파르며
두 산 사이의 개활지에 연못이 조성되어 있다. 연못 가에는 돌 영지버섯이 가득 달린
60m 높이의 돌 나무가 자라 장관이다.
강남택국은 방콕 회랑과 북해 마루, 잔치의 홀, 강남택국 등 네 부분으로 나뉜다.
방콕 회랑에는 기이하고 다채로운 종유석이 즐비하고 잔치의 홀은 넓고 지세가 평탄하며
건조해 관람 중에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북해 마루는 용 모양의 돌 제방이 구불구불 뻗어 있고 그 속에 종유석이 즐비하며
강남택국은 흐르는 물과 호수, 논밭이 어우러져 고요한 시골을 펼친다.
직금동의 주변 지상에는 협곡과 시냇물, 폭포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펼쳐지고 그 속에
부이족과 묘족, 이족 마을들이 아담하게 산재한다. 1382년에 축조된 직금고성은 삼면이
산이고 한 면이 물을 마주하는데 성안에 샘물 71곳, 절 50여채가 있다.
위치와 교통:
직금동은 귀주(貴州, Guizhou)성 직금(织金, Zhijin)현, 귀양(貴陽, Guiyang)에서
120 km 거리에 위치한다. 다양한 교통편으로 귀양에 이른 다음 귀양역에서 "직금동"호
열차를 이용하면 편도 2시간 30분만에 편리하게 명소를 오갈 수 있다.
귀양에서 오전 8시 47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이용해 직금동에 도착해서 관람하고
오후 18시 29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이용해 귀양에 돌아올 수 있어서 1일코스로 적격이다.
동굴탐사에 대하여:
6.6km 길이의 직금동을 보는데 대략 2~3시간이 소요된다. 동굴산책로는 오르락 내리락 하는
돌계단이 많아 다리가 불편한 사람은 각별한 유의를 해야 하지만 곳곳에 쉴수있는 간이의자나
벤치가 있어 쉬면서 관람하면 된다, 동굴 속이 여름이라 해도 상대적으로 서늘하고 습도가 높아
긴 팔 옷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긴 구간을 걷다보니 상당히 무덥게느껴지고 목이 마르니
음료수는 준비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지하수가 많은 원인으로 동굴의 바닥에 물기가 많고 미끄러워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직금동 동굴관광을 마치고 밖으로 나가는 입구가 보인다
직금동 출구 부근에 있는 화장실 풍경
출구로 나오면 전동셔틀버스를 10분정도 타고 처음 입장했던 입구로 나간다,
출구 전경
샤브샤브 전골 식사
샤브샤브는 원래 거지들이 먹던 음식인데 현재상태로 발전했다 한다,
6.6km 길이의 직금동을 보는데 대략 2~3시간이 소요되었다, 동굴산책로는 오르락 내리락 하는
돌계단이 많아 다리도 아프고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군데군데 쉴수있는 간이의자나 벤치가
있어 쉬면서 관람하였지만 힘이 들었다, 동굴 속이 여름이라 해도 서늘하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습도가 높아 긴 구간을 걷다보니 상당히 무덥게 느껴지고 목이 타들어 왔다, 인간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지하선경이 있다는것이 그저 신비롭고 믿기지 않아 나도 몰래 감탄사가 연발 나왔다,
동굴탐사를 마치고 샤브샤브 전문식당에들러 그 어느때 보다도 아주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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