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행상
라오스/루앙프라방
라오스를 여행하다보면 여인들이 긴 장대 양끝에 바구니를 매달고
그안에 간단한 먹거리나 잡화를 넣어 어깨에 메고 다니는 길거리 행상을
자주 만나게 된다,
그런 모습은 베트남에서도 쉽게 볼수 있는데 라오스에서도 흔하게 볼수있는
모습이다, 루앙프라방 재래시장 부근에서 일단의 길거리 행상을 만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바구니 안에는 그리 무게가 나가지 않는 물건들이 담겨져 있었다,
대부분 간단히 요기를 할수있는 먹거리들 이었지만 지역 특산 농산물이나
생활에 필요한 허접한 잡화도 들어 있었다, 여인들의 옷차림은 유행 따위와는
전혀 상관없는 검소하고 소박한 편이었고 대부분 20살 안팍의 젊은 여인들
이었는데 그들의 얼굴모습 에서 그늘진 구석은 없었으며 한결같이 밝아 보였다,
나는 문득 명동이나 강남 대치동, 청담동 거리의 한국여인들 패션이 떠올랐다,
라오스의 저 여인들과 우리나라 젊은 여인들의 행복지수는 과연 어느쪽이 더
높을까 잠시 생각에 잠겼다, 행복은 패션과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을것이라 생각했다,
어쩌면 유행과 패션은 내 안에있는 허영기를 주관적으로 만족시켜주는 예술이란
이름으로 포장된 위장술은 아닐까 ? 사람들은 가면을 쓰고 자기체면에 걸려
종종 타인이 되길 원하는 속성을 갖이고 있다, 만약 피에르 가르뎅 같은 패션 디자이너가
패션에대한 내 속내를 알아챈다면 패션을 비하한다고 타박 할런지도 모르겠다,
2017, 12, 6,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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