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스페인광장
스페인/마드리드
세르반테스 사후 300주년 기념비가 있는광장
Madrid Plaza de España
고층 빌딩으로 둘러싸인 에스파냐 광장은 마드리드 최고의
번화가인 그란 비아가 시작하는 곳에 위치해 있다.
1930년 〈돈키호테〉로 잘 알려진 스페인 작가 세르반테스의 사후
3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기념비가 서 있는 곳이다.
기념비 중앙에는 작가 세르반테스가 앉아 있고 그 앞에 로시난테를 타고
있는 돈 키호테와 당나귀를 타고 있는 산초 판사의 청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우리 일행이 이곳에 도착한것은 저녁해가 반뼘도 남아있지 않은 석양무렵 이었다,
세르반테스 동상은 주변 고층빌딩에 포위당한 느낌 이었고 고층빌딩의 그림자가
세르반테스 동상을 한입에 삼켜버린 느낌이었다,
사람들은 세르반테스동상 당나귀 주위를 맴돌며 기념사진을 찍고있었다,
여행가이드는 이곳에도 손기술 좋은 사람들이 상주하고 있는곳이라
가방과 주머니 단속을 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해가 지면 주변 울창한 나무들의
어스름한 검은그림자가 시야를 막고있어 더욱 음산한곳이 된다 한다,
2017, 11, 17, 촬영,
돈키호테 동상뒷편 멀리에 있는 건물과 동상이 겹쳐 어느것이 동상이고
어느것이 건물인지 언뜻 쉽게 구분되지 않을 정도이다,
이미 날이 어두워지고 있는 늦은 석양 무렵이어서 또렷한 동상사진을
사진으로 담기 어려웠다,
"세르반테스" 의 "돈키호테" 를 뮤지컬로 만든
"라만차의 사람들" 이 생각난다,
스페인의 시골마을 "라 만차" 라는곳에 사는 "알론소 키하노" 라는
50세의 노신시는 밤낮으로 기사도 이야기를 탐독한 나머지 정신 이상을 일으켜
스스로 기사도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돈키호테" 라 고치고 기이한 행동을 한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당나귀동상 주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었다,
돈키호테
"세르반테스"의 장편소설이면서 그 소설의 주인공 이름이다.
1605년에 간행되고 속편은 1615년에 간행되었다.
주인공 '돈키호테"가 기사(騎士) 이야기책을 탐독하다가 망상에 빠져,
여윈 말 로시난테를 타고 산초 판자와 더불어 기사 수업(騎士修業)을 다니면서
기지와 풍자를 곁들인 여러 가지 일과 모험을 한다는 줄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