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암동을사랑하는사람들
이범선의 단편 <학마을사람들>을 읽어보면 학마을 사람들이
동네를 찾아 둥지를 튼 학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잘 나타나 있다,
~ 구월 하순 어느날 새벽 이었다, 학이 어느날과 달리 요란스레 울었다,
이장영감은 잠결에 그소리를 듣고 펄덕 일어났다,
그는 그게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있었다, 꽹가리를 쳤다,
마을사람들은 다들 학나무 둘레에 모였다, 다섯마리의 학은 가장 높은
가지위에 가지런히 한줄로 늘어서 있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살고 있는 동네를 사랑할것이다,
개운산과 북바위 전설을 갖이고 있는 아름다운 동네,,종암동,,
<종암동을 사랑하는 사람들> 몇이 새해를 맞아 자리를 함께 했다,
앞으로 종암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주 만나 마을 발전과
마을 사람들간 친목을 도모 화목하게 지내기로 뜻을 모은
순수 애향 모임 자리였다,
종암동을 사랑하고 아끼는 홀리데이 인 성북호텔 양경선 사장님이
따듯한 자리를 마련해 주셨다,
종임동은 <개운산> 자락 <북바위> 유래를 간직하고 있는 성북구의 중심마을이다,
개운산은 고려대학교 뒷산으로 종암동을 어머니품으로 감싸고 있는 야산으로
"나라의 운명을 새롭게 열었다" 라는 뜻을 갖인<개운사>절이 있어 붙혀진 이름이다,
북바위는 고려대학교 구내에 있던 바위로 모양이 북처럼 생긴데서 유래 되었다,
한자명으로 鐘岩(종암), 鼓岩(고암)이라 하였다,
그 옛날 북바위 부근에 학더미라는 비옥한 논 세마지기에서 나는 쌀로 10여식구가
살수 있었는데 욕심많은 주인이 곡식을 더 내어 먹으려고 논 가온데 있는 더미를
파 들어가자 속에서 학이 날아가고 그후로 논은 박토로 변했다,
한편 북바위부근의 토지는 농사가 잘되고 소출이 많아 유명해 젔다한다,
태종이 어느날 우의정 박은의 집에 들렀는데 박은이 조밥을 먹는것을 보고
"한 나라의 재상이 이렇게 가난 해서야 되겠느냐" 탄식하며 북바위밭(고암전)
몇마지기를 하사 하였다는 유래가 전해오고 있다,
종암동 에서는 매년 이렇한 전설을 기려 <북바위축제>를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즐거운 화합의 축제로 열어오고 있다,
2017, 2, 11, 촬영,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욱은
내 가슴에 쿵쿵 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주 먼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베를리오즈는 1863년 <트로이 사람들> 이란 제목의 그랜드 오페라를 작곡했다,
이 오페라의 1부는 트로이 전쟁이후 카르타고를 배경으로 예지자인 크산드라의 절망을 그리고 있고,
2부는 카르타고를 떠나온 아이에나스 와 디도 여왕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프랑스 바스티유 오페라 음악감독으로 취임 했을때 먼저 무대에 올렸던 오페라이기도 하다,
어느시대 에나 항상 사람들은 있었다,
학마을 에는 "학마을사람들"이,
트로이 에는 "트로이사람들"이,
배창호감독 영화 "꼬방동네 사람들" 엔 지지고 복지만 정겹게 살아가는 소박한 사람들이 있었고,,
종암동에는 웃으며 이웃과 함께하는 "종암동사람들"이 있다,
홀리데이 인 성북호텔 양경선 사장님 / 상록수 / 세계일보 정병복님 / 양정승님
홀리데이 인 성북 양성호 부장님 / 종암동새마을금고 부녀회장님 / 새마을금고 문고회장님 / 상이군경회 성북지회 양승훈님 / 성아연 사무국장 신민호님
홀리데이 인 성북호텔 에서
밥을 함께 먹는사람들을 우리 선조들은 제일 가까운 사람으로 첬다,
그래서 "식구" 란 말도 생겨났다,
투자의 귀재이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점심식사를 함께할수 있는 권리가 40억원에 낙찰 되었다고 2016, 6, 보도된바 있었다,
점심식사 장소는 뉴욕의 스미스 앤 월런스키,,
그러하니 점심식사를 함께 한다는것은 얼마나 대단하고 중요한 일인가,,
마침 정월대보름날 이어서 나물과 오곡밥으로 함께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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