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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가있는풍경
봄이 가려운가 보다
엉킨 산수유들이
몸을 연신 하늘에 문대고 있다,
노란 꽃망울이 툭툭 터져 물처럼 번진다,,,
- 정영주, <가슴 안쪽에 생기는 나무> 에서,
제주 성산읍 신양리에서 성산일출봉 가는길
도로변에 핀 유채꽃 풍경,,
3월,,
아직은 이른봄,, 그렇다고 봄이 아닌것도 아니고,,
봄이라 하기엔 뭔가 3% 부족하고,,
양이 차지않는 먹다만 국수처럼,,
그러나 봄 꽃망울들은 온통 온몸이 가렵고 스멀스멀 하다
어느 까만 봄밤,
봄바람이 실수로 꽃망울을 콕,, 찔러 꽃술이 벙그시 터지고
마렵던 가렴증이 효자손으로 긁듯 시원히 풀리겠지,,,
샛노란 저 유채밭에 딩굴면 봄내음이 흠뻑 온몸에 스며들듯,,
2015, 2, 9,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