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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노래축제 -2
충북 증평 "들노래축제' 에서 나이 지긋한 지역 어르신들이 모판에서
모를쩌 모내기를 하는 일련의 과정을 옛모습 그대로 재연 하였다.
모판에서 모를쩌 물이 넘실대는 넓은 논의 이구석 저구석으로
모를 던지고 나르고 나면 모내기가 시작된다.
못줄 잡는일은 논의 양쪽에서 흔히 사내 아이들 몫이다.
그러면 모내기 타령을 선창하는 농부의 노래를 받아 모두가 합창을 한다.
그렇게 한나절이 지나면 아낙이 광주리에 샛참을 이고 논두렁으로 나온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금새 지은밥에, 된장찌개, 두부조림에 콩자반, 멸치볶음등,,
아이들도 신바람나서 손을 거들겸 막걸리 주전자를 내두르며 뒤를 따라온다.
아름답고 넉넉한 이맘때쯤의 농촌 풍경이다.
그러나 이제 모내기는 이양기, 기계가 대신해주고 샛참은 읍내에서
오토바이를 덜덜 거리며 타고온 짜장면으로 대신하고,
못줄도 모내기 타령도 들을수 없음은 섭섭한 일이다.
어디 그뿐이랴, 요즘 농촌은 젊은이들이 도시로 빠저나가
도대체 아이들을 볼수없고, 아이 울음소리 끊긴지가 오래전 일이니
우리 농촌의 미래가 걱정되는 대목이다.
2014, 6,15,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