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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언덕
서울에서 자유로를 따라 한시간 남짖 달리면
분단의 현장, 더이상 달려갈수 없는곳, 임진각,
거기 "바람의 언덕" 에 장승처럼 버티고 서있는 조형물,
그리고 끝도 한도없이 돌아가는 바람개비.
아직 정월, 겨울의 한가온데 바람은 살갑지만
푸른하늘 따듯한 햇살속엔 봄내음이 묻어 있었다.
지금 러시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매달사냥이 한창이다.
개막식에선 러시아 알파벳 숫자에 맞춰 러시아 문호들이 소개되었다.
푸시킨,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체호프, 나보코프가 등,
그리고 음악가 차이코프스키, 화가 칸딘스키 까지..
이름만 들어도 가슴 뭉클한 예술가들,
이들이야말로 오늘의 러시아를 지탱하는
정신적인 지주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래, 푸시킨의 시처럼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 하거나 노하지 말자,
이성부 시인의 시처럼 봄은 어디 뻘밭 구석이거나
썩은 물웅덩이 같은데를 기웃 거리다가
기다리지 않아도 올테니까..
2014, 2,12,촬영,
삼팔선의봄
- 최갑석 노래 -
눈녹인 삼팔선에 꽃이 피누나
철조망은 녹슬고 총칼은 빛나
세월을 한탄 하랴 삼팔선의 봄
싸워서 공을세워 대장도 싫소
이등병 목숨바쳐 고향 찾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