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동물

두루미 마을 -2

상록수* 2025. 1. 16. 00:00

 

 

 

두루미 마을 -2

 

"학수고대"(鶴首苦待)란 말은 학의 목처럼 목을 길게 빼고 몹시

기다린다는 뜻이다. 노천명 시인은 "사슴" 이란 시에서 사슴을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 이라 노래 했는데 두루미도 목이

길으니 어쩜 슬픈 새 인지도 모르겠다.

 

세계적으로 희귀조류인 두루미는 머리 위가 붉은 일명 단정학

(천연기념물 제202호), 잿빛 모양인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

흑두루미(천연기념물 제228호)등 세 종류가 있는데 철원에

날아오는 두루미는 단정학과 재두루미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정수리 부분이 붉은 단정학은 철원평야에 주로 오며 그 이남으로는

거의 오지 않는다, 두루미라는 말은 '두루루 두루루'하고 운다고 해서

이름이 유래 되었으며, 단정학이 재두루미보다 몸집이 조금 크고

키는 140cm, 몸길이는 104~150cm, 날개길이 220~250cm,

몸무게 7~10kg 정도이나 겨울에는 영양보충으로 12kg까지 나간다,

 

2024, 12, 24,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