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군자정
당진 군자정
주 소 / 충남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 778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가 했더니 어느새 벚꽃이 지고 있다,
충남 당진 면천 군자정의 벚꽃도 불어오는 춘풍에 꽃비가 되어
내리고 군자정 연못은 꽃잎으로 가득하다,
조선중기 문인 <송한필>은 <우연히 읊다> 라는 시에서,,
간밤 비맞아 꽃을 피우고
오늘 아침 바람에 꽃이 지누나
슬프다 한바탕 봄날의 일이
비 바람 가온데서 오고 가노매.
라고 노래했다, 어디 꽃 뿐이랴, 세상 모든 물상은 생, 멸을 거듭하며
우주의 질서를 유지해가고 있지 않던가, 세상의 이치가 다 그런것을,,
권력 이라는것도 영원할수 없다는 것이 영원한 진리인것을 권력을
갖인자들만 모르고있는것 같다,
조지훈은 <낙화>라는 시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꽃이 지기로 서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근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2021, 4, 8,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