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동물
재두루미 날다
상록수*
2020. 12. 30. 00:00
재두루미 날다
어느덧 2020년 한해가 저물어간다,
엊그제 봄이 왔다고 노루귀를 찾아 수리산 등성이를 헤메인것
같은데 다시 두루미가 철원평야를 찾아오고 새해가 밝아오고있다,
지난 일년은 순탄하지 않았다,
매일 아침 뉴스 보기가 겁났고 볼때마다 짜증과 분노가 치솟았다,
그렇게 한해가 저물어간다,
모진추위를 피해 시베리아에서 좀더 따듯한 한반도로 날아온
두루미들이 철원평야에서 편안하게 겨울을 나고 돌아가기를 바란다,
우리에겐 봄을 기다리는 희망이 있다,
그 희망은 빛이며 이상이며 오늘 다시 카메라가방을 챙기게한다,
그곳엔 그들이 있다, 희망이란 이름의 날개를 갖인 두루미들이,,
2020, 12, 21,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