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지의 가을
문광지의 가을
괴산 문광저수지 둘레길에 줄지어 서있는 은행나무의
잎새들이 노랗게 물들어 문광지에 투영된 물그림자가
아름다운 가을이 왔다,
문광(聞光)저수지는 충북 괴산군 괴산읍 신기리에 있는
아름다운 저수지다, 내 방식대로 해석하면 "문"(Moon)은
영어로 "달"(月)이요, 광(光)은 "빛"이니 이름도 아름다운
"달빛 흐르는 저수지" 아니던가?
문광지로 차를 달리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c# 단조
작품 27-2 "월광 소나타" 와 헨리 맨시니가 음악을 담당했던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주제가 "문리버" (Moon River)
"달빛 흐르는 강" 을 연달아 반복해 들었다,
해마다 가을 이맘때면 은행나무길 양쪽에 줄지어 늘어선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잔잔한 문광지에 물 그림자로 투영되면 그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많은 사진가들이 때를 놓치지 않고 전국에서
구름처럼 모여든다,
아직은 은행나무에 단풍이 5% 정도 덜 든상태로 10/20~25정도가
문광지의 가장 아름다운 은행나무 단풍 풍경을 볼수있을것으로
예상한다,
2020, 10, 15,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