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대룡시장
강화 교동도 대룡시장
시간이 멈춘곳, 강화 교동도 대룡시장,
60년대 어느 시간이 멈추어 그대로 정지되어 있는 곳,
마치 오래전 박제된 동물의 형상 같은곳이 대룡시장이다,
시장에 가면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활기넘치는
모습에 늘 진한 감동을 받곤한다, 강화도에서도 북쪽으로 한참을
더 가 교동대교를 건너야 비로서 만날수있는 대룡시장,
대룡시장은 6,25 때 황해도 연백군에서 교동도로 잠시 피난나온
주민들이 한강 하구가 남북의 분단선이 되어 고향에 다시
돌아갈수 없게되자 생계를 위하여 고향땅 연백시장의 모습을
재연해 삶의 터전으로 삼은곳이다,
대룡시장은 작은 골목시장으로 지난 60여년 세월 교동도
경제상권의 중심지였으며 현재는 시장을 만든 실향민 1세들,
어르신들 대부분 돌아가시고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시장의 규모도 줄어들었고 활기를 잃은 느낌이다,
시장 상인들은 아주 오래된 시장골목 낡은 건물에 페인트칠을하고
옛스런 간판들을 그대로 걸고있다, 청춘부라보, 뚱이호떡, 옛날팟죽,
오늘도 토스토, 찹쌀꽈배기, 모두가 정겨운 이름들이다,
요즈음 대룡시장은 교동대교의 건설로 다시 떠오르는
강화도 관광의 1번지가 되어가고 있다, 몇년전 까지만 하더라도
교동도는 강화 창후리 화개여객 터미날에서 배를 타고 가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2014, 7, 1, 교동대교의 개통으로 승용차로
손쉽게 갈수 있게 되었다,
2020, 9, 4,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