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암일출
동해안 추암은 일출의 명소로 사진가라면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것 입니다.
하지만 정말 아름다운 추암의 일출을 촬영한다는것은 쉬운일이 아니였습니다.
바위의 거리상 망원렌즈를 사용할수없어 표준렌즈로 잡다보니 해는 크지 않지만
마침 고기잡이 출어배가있어 그런대로 한몫을 해주었습니다.
추암은 동해시와 삼척 중간쯤에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는 동해시북평동에 속해있습니다.
추암은 파도와 비바람에 씻긴 기암괴석이 해안을 따라절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뛰어난 경승으로 동해해금강으로 불리며 조선세조때 한명회가
강원도 제찰사로 있으면서추암에 와보고 그경승에 반해 "능파대"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추암 바닷가에있는 "해암정"은 고려공민왕때 높은 벼슬을 지낸"심동로"가
벼슬을 버리고 고향에 내려와 살며 세운 정자입니다.
심동로는 삼척심씨의 시조로 고려 충선왕2년(1310)에 태어났으며
자는 한,호는 신재 입니다.어려서부터 문재가 뛰어나 한림원사 벼슬에 올랐습니다.
해암정 누마루의 안쪽벽에 걸려있는 판각중 "초합운심경전사" 라쓰인 글은
우암 송시열이 숙종때 영의정을 지내다가 왕가의 장례문제로 구설수에올라
함경남도 덕원땅으로 귀양살이 가던도중 이곳에들른 기념으로 님긴글씨입니다.
해암정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