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여명 -1
서울근교에서 아름다운 여명과 일출을 볼수 있는곳으로
양수리 두물머리를 들수 있다, 어둠에 잠겨있는 이른새벽
04시경이되면 밤잠을 설치고 카메라 가방을 둘러맨 사진가들이
하나 둘 약속이나 한듯이 두물머리로 모여든다, 여명이나
일출을 담으려는 사진가들이다,
요즈음 두물머리 연밭에는 백련이, 세미원에는 홍련이 곱게
수런수런 피어있어 뜨거운 폭염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온다,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이다,
남한강은 동강과 서강이 만나는 영월에서 시작하여 단양,
충주, 원주, 여주, 이천을 거처 양수리에 이르러 북한강과
합류하여 한강을 이루어 팔당으로 흘러든다,
18세기 화가 겸재 정선은 "경교명승첩" 이라는 화첩을
남겼는데 여기에 "독백탄"(獨栢灘) 이라는 그림이 들어있다.
양수리 건너 퇴촌에서 양수리를 바라보고 그린 풍경화다.
오른쪽으로 운길산 꼭대기 수종사, 왼쪽으로 다산 정약용이
태어난 마현마을, 그리고 그 앞으로 두물머리 바위가 그려져
있고 한 가운데에 남한강 과 북한강, 경안천이 만나는 합수지
"독백탄" 이 그려져 있다.
독백탄 한 가운데에 떠있는 섬이 "족자섬"이고, 지금은 족자섬
옆으로 6번국도 양수대교가 지나간다. 그 아래에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이 있다.
2021, 7, 23,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