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타사 용담
강원도 홍천 공작산 계곡에 수타사가 자리잡고 있다,
수타사로 진입하기전 다리가 하나 놓여 있는데 다리 건너기전
개울을 따라 좌측길로 조금 거슬러 올라가면 용담이라 불리는
작은 폭포와 소가 있다, 용담 주변은 깍아지른 기암절벽이고
붉은 선홍빛 단풍이 선명하다,
물이 떨어지는 폭포 아래는 눈으로 보기에도 꽤나 깊어보이는
시퍼런 소가 있는데 물속 깊이가 명주실 한타레를 풀어도
그 끝이 닿지 않을 정도로 깊이를 알수없을 만큼 깊다는
안내문과 주의 경고가 붙어있다,
수타사를 가면 흔히 수타사 절집만 보고 용담은 보지 않고 오는
경우가 있는데 수타사의 진짜 볼거리는 용담이라 할수 있다,
수타사를 호위하듯 감싸고 있는 공작산은 해발 887m로 산 정상에서
바라보면 홍천군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며, 산세가 공작이 날개를 펼친
모습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홍천읍에서 바라보면 거인이 하늘을 향해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봄에는 철쭉, 가을에는 단풍이 매우 아름다우며
기암절벽과 분재모양의 노송군락이 그림같다,
수타사에서 동면 노천리까지 약12km에 이르는 수타사 계곡에는
넓은 암반과 큼직큼직한 소(沼)들이 비경을 이루고 있고, 계곡 양쪽으로는
기암절벽과 빽빽이 우거진 숲이 호위하고 있어 이곳을 비경이라 부르고 있다,
2019, 10, 21,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