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1
포르투갈
포르투갈의 수도이자 최대의 항구 도시인 리스본은 포르투갈어로
‘리스보아’라고 불린다. 포르투갈의 주요항구이자 가장 큰 도시로
타호 강이 대서양으로 흘러드는 유럽 대륙 서쪽 끝에서 13㎞ 상류에 있다.
우리 일행은 리스본 시내를 좀더 확실히 보기위하여 여러군데 언덕에 올라
시내를 보기로 했는데 대부분의 골목길은 좁아서 투어용 대형버스는 진입
할수없어 오토바이를 개조하여 만든 "툭툭이"(TUKTUK)라 불리는 3륜차를
타고 돌아보기로 했다,
툭툭이는 최대 6인까지 승차할수 있으며 리스본의 좁은 언덕길은 대부분
돌을 잘라 타일처럼 바닥에 깔았는데 이 툭툭이라 불리는 오토바이가
언덕길을 달리면 바퀴가 돌에 부딛쳐 툭툭소리를 낸다하여 "툭툭이"라
부르는것 같았다,
2017, 11, 15, 촬영,
리스본은 관광업과 상업을 바탕으로 성장했으며, 새로운 위성도시들이
들어서면서, 옛 모습을 유지했던 상업중심지 바익사는 현대식 10층
건물들이 들어섰다. 그러나 비교적 옛 모습이 많이 남아 있다.
바로크·로코코·로카유 양식으로 지어진 교회들은 대부분 1755년 대지진
이후 재건된것이다, 그러나 14세기에 지은 카르모 교회는 파괴된 채
지붕이 없고 건물골조만 남았다. 타호 강 남쪽은 시멘트·강철·코르크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 중심지이다.
전성기를 누리던 리스본은 1755년 지진과 그로 인한 화재, 쓰나미로 인해서
도시 2/3가 파괴되면서 리스본의 전성기는 끝이 나고 만다. 폼발 후작의
도시 재건 계획으로 파리를 모티브로 삼아 바둑판 모양으로 디자인했으며,
이를 ‘폼발 양식’으로 부르게 되었다.
폼발 후작의 재건 계획을 시작으로 리스본은 또 다시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현대 도시로 변화를 시작했으며, 크고 작은 7개의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는
구시가지는 리스본의 상징인 노란 트램 덕분에 어렵지 않게 오르내릴 수 있다.
리스본을 말하려면 "아말리아 로드리게스" 로 상징되는 "파두" 와
망또처럼 생긴 검은 교복을 입는 "코임브라 대학교"(Universidade de Coimbra, UC)를
이야기하지 않을수 없다,
한과 슬픔이 서린 노래 "파두" (Fado)
파두의 본고장을 들라면 리스본 뒷골목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파두는 운명, 혹은 숙명을 뜻하는 라틴어 'Fatum'에서 유래한 말이다. 스페인의 지배 등
암울했던 포르투갈의 역사를 반영하듯, 파두에는 향수와 동경, 슬픔과 외로움 등 민족
특유의 정서가 담겨 있다. 파두의 기원은 포르투갈의 옛날 서정시에서 비롯되었으며,
뱃사람들이나 죄수들이 부르던 노래에서 유래했다,
파두의 특징은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끓어오르는 듯한
멜리스마 창법, 전통 기타인 기타라 반주, 숙명론적인 사고 등이 그것이다.
파두에는 리스본 뒷골목에서 서민들이 부르는 '리스본 파두'와 남성 보컬들이 부르는
달콤한 사랑의 세레나데 '코임브라 파두'의 2가지가 있다. 서민생활의 애환이 묻어 있는
리스본 파두가 백미라는 평을 받고 있는데, 파두를 세계적인 음악으로 끌어올린 포르투갈
출신의 여가수 아말리아 로드리게스가 리스본 파두의 대표적인 가수이다.
아마도 아말리아 로드리게스의 "검은돛배"(Barco Negro) 한번쯤은 들어 보았으리라 생각한다,
"검은돛배"는 배를타고 바다로 나간 연인을 그리다 그의 죽음을 의미하는 검은돛의 환영에
미쳐버리는 여인을 노래하고 있다, 하지만 노래의 끝자락에 다가서면 슬픔을 내뱉는 그 거친
목소리에서 묘하게도 삶의 희망이 엿보인다, 아말리아 로드리게스가 1999,10, 6, 리스본에서 죽자
정부는 사흘간의 애도기간을 두었을 정도이니 그녀의 국민적인 인기를 짐작할수 있다,
아말리아 로드리게스의 "검은돛배"를 들을때마다 아르헨티나 국민가수 메르세데스 소사의
"삶에 감사하며" 가 떠오르기도 한다,
망또 교복 "코임브라 대학교"
포르투갈의 코임브라 대학교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중 하나이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대학으로 포르투갈 대학교들중 가장 국제화된
학교이다,
해리포터의 작가인 조앤 K롤링이 실제로 이곳에서 영감을 얻어 호그와트 교복을
생각해냈다 한다, 실제 이 학교에는 그리핀도르 문양과 비슷하게 생긴 분수도 있고
호그스미드에 있을법한 서점도 많이 있다,
코임브라 대학교는 거의 2만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며 포르투갈에서 가장 많은 유학생이
있어 포르투갈의 대학교들중 가장 국제화된 학교이다,
오토바이를 개조해서 만든 "툭툭이"
6인승인 이 툭툭이는 가파르고 비좁은 골목길을 운행하는 택시와 비슷한 대중교통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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