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
봄을 배달하는 첫번째 전령은 아마도 노루귀가 아닐까 한다,
해마다 봄이면 노루귀 촬영부터 시작하여 봄을 맞이 하였었다,
서울 근교에서는 안양 병목안 수리산 노루귀가 맨 먼저 반겨준다,
일요일 일찌감치 이른새벽 수리산을 찾아갔다,
햇빛이 번지기를 기다려 노루귀를 만났다,
아직은 이른듯 꽃잎이 덜 열려 화사 하지는 않치만 좋다,
봄은 노루귀의 보송보송한 가녀린 줄기처럼 그렇게 왔다,
봄은 희망과 사랑의 계절 이기도 하다,
유심초의 노래 "사랑이여" 에 이런 대목이 생각난다,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라
지지 않는 사랑의 꽃으로,,
2016, 3, 20, 촬영,